경제아카데미 수료자 소감문 (황순보)


"첫 수업 때, 다른 사람에게서 받은 ‘비판’을 수용하는 것을 배우기 좋은 것이 ‘디베이트’ 라고 했던 말씀에 고개를 끄덕였었는데, 어느새 7주가 지나 ‘아베노믹스’ 예선을 치르고, 이렇게 소감을 쓰게 되어 기분이 기묘합니다.

아쉽게도 제가 속한 3조는 예선전에서 탈락하게 되었지만,  입안문부터 반박문까지 조원들과 디베이트를 준비해오면서, 단순히 겉보기로만 알고 넘겼던 ‘아베노믹스’에 대해 심도 깊게 생각해 보게 된 뜻깊은 시간 이었습니다. 또한 원천 자료를 찾으면서, 평소에는 읽지 않던 FT나 경제 연구소의 보고서들을 통해, 복잡한 경제 현상에 대해 제대로 접근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조용히 고개 숙여 공부하는 것이 익숙한 공부 방법입니다. 저 또한 수업 시간에 질문을 하는 일은 드물고, 주로 손으로 쓰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기만 하는 공부를 해왔기에 디베이트를 통한 수업은 처음에는 매우 낯설고, 두렵기 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이 수업을 통해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로 표현한다는 것이 사실은 굉장히 효율적인 공부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디베이트를 준비 해오며  연습했던, ‘Give & Take’, ‘SNS의 순기능과 역기능’,‘인공지능 개발의 윤리성’ 등의 토론 주제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니, 치열한 디베이트 후에 악수한  7기 수강생 분들과 어느새 새록새록 정이 든 것 같습니다. 또 훌륭한 수업 해주신 최지웅 연구원님과 펜맨, 수업 시간 내내 무거운 카메라와 씨름하며 이쁜 사진을 찍어주신 조교님까지 모두 감사드립니다.

비록 아카데미 7기는 끝이 났지만, 디베이트 학습 방식, 분해와 맵핑 연결 등 아카데미를 통해 얻은 좋은 학습 습관을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하여, 조선비즈 경제아카데미 7기 수강생으로써 멋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좋은 수업을 함께 했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황순보 / 경제아카데미 7기 최우수 수료

▲ 경제아카데미 7기 우수자들의 기념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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