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과연 뜰 수 있을까? 29일 금요일 점심에 열린 이번 연결지성포럼은 비트코인의 한국 거래소 코빗(Korbit) 설립자 유영석 CEO를 모시고 ‘가상 화폐’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는 시간 이었습니다.유영석 대표는 비트코인(Bitcoin)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장단점, 더불어 응용 사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비트코인이란, ‘지불 네트워크’로써 자금 이동을 위한 수단이며, 일반적 개념의 ‘화폐’이고, ‘금융의 신(新) 플랫폼’으로 정의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유영석 대표는 비트코인은 ‘타인이 만든 플랫폼에서만 네트워킹해야만하는가?’ 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였으며, 한국에서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늦게 전파된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습니다. 비트코인은 중간 관리자를 거치지 않음으로써, 수수료가 없고, 신속하게 거래할 수 있으며, 결제 취소와 같은 분쟁 가능성이 없는 등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지불 수단’의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화폐’의 기능으로도 사용 될 수 있으며, 금처럼 유통량이 제한적이며 수학적 알고리즘에 의해 향후 100년간 발행될 화폐량이 미리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비트코인의 한계점은 ‘가치하락 가능성이 없다’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 대략 1100만 비트코인이 유통 중이고, 2100만개까지만 발행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오픈소스 금융 플랫폼’이라는 형태로 개방되어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비트코인에 대해 이해하려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영석 대표는 핵심개념만 간단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상대방 비트코인 주소를 입력하고 전송을 원하는 가격을 입력하면 되는 간단한 과정 입니다.모든 화폐는 ‘위조’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는데,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은 사용자 모두가 관리자가 되어 DB를 관리하는 역발상을 통해,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응용사례 또한 다양했는데요, 매체 보호 기능을 강화한 안심 결제 서비스인 에스크로 등에 사용 되거나, 와이파이 초당 결제, 블로그에 댓글 팁 등 세밀한 결제 및 투명한 거래형태를 보장하는 비트코인의 특성을 십분 발휘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외부조건 거래와 소유권(게임 아이템,주식/채권 등),공증 (지적 재산에 대한 증명)과 관한 분야에서도 비트코인 사용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어서 포럼 참여자들과 함께한 질의 응답 시간에는 유영석 대표님과 수많은 패널 분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유영석 대표는 비트코인의 내적가치는 ‘네트워킹’,’금융계의 새로운 플랫폼’ 형성에 있으며, 비트코인의 상승 한도 가격에 대해서는 ‘미래 가치는 현재 가치에 포함될 수 밖에 없다. 전세계 GDP가 한도일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습니다. 또한 창업 하는 분들에게는 비트코인이 1세대 창업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사업이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비트코인으로 만들 수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금융의 민주화’를 이루는 것이지만, 성공한 이후에 양산되는 최상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가 각각 어떻게 짜여질지는 사회적인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비트코인 2100만개 중에 마이닝에서 문제를 풀어서 얻는것과. 거래를 통해서 얻는 것. 두 가지가 있는 것 같다. 마이닝을 하는것은 일반인이 어렵다. 슈퍼컴퓨터 등을 통해서 한 번에 얻으면 한꺼번에 물량이 풀리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마이닝 난이도는 거의 2주마다 재설정된다. 마이닝을 더 빨리하면 난이도가 올라간다. 언제나 10분에 한사람이 할 수 있도록.’이라는 답변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넥스트 머니 비트코인ㅣ김진화ㅣ 부키ㅣ2013.10ㅣ16,000 또한 Collabo! (http://chosunbiz.clbnow.com/ )라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현장의견을 손쉽고 재미있게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비트코인에 대해 알게 된 경로는 이번 연결지성 포럼을 통해 처음으로 접해본 경우가 다수 였으며, ‘비트코인의 한국 상용화’는 80%가 ‘득이 될것’이라고 답해 긍적적인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실제 화폐 역할에 대한 가치성’에 대해서는 ‘특정 분야에서만 활용될 것이다’ 라는 대답이 52%로 나타나, 아직까지는 비트코인의 상용화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이번 연결지성 포럼은 ‘돈’에 관한 가치는, 화폐의 기본기능인 ‘지불 수단의 매개, 가치의척도와 저장’ 등의 자금 전달에만 국한된것이 아닌것임을 알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을 통해, 우리사회에 모든 사람들이 확인할 수 있는 공개 장부가 생긴만큼,금융위기 및 안전 자산에 관해 사회적 공론이 필요한 때입니다. * 금일 진행된 연결지설포럼 ‘ '3년 후 세상을 흔들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현장중계 및 기타 관련 정보는 아래 링크로 연결된 연결지성센터_연결지성포럼 페이스북 그룹 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http://on.fb.me/1cboqw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