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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앤드류 응 초청 특별세미나를 마쳤습니다.

게시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9. 26. 오후 10:49   [ 알 수 없는 사용자에 의해 업데이트됨(2013. 9. 30. 오후 5:47) ]
한국 무크의 역사적인 순간.

조선비즈와 경희사이버대학교가 공동주관한 연결지성포럼 특별세미나, '고등 교육의 혁신과 미래'를 마쳤습니다.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특별세미나는 유스트림을 통해 인터넷 생중계되었고 페이스북을 통해 중계되었습니다.

앤드류 응 코세라 공동설립자는 스카이프를 통해 LA에서 온라인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온라인 교육 혁명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습니다. 어윤일 경희사이버대 특임교수, 김형률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류현정 조선비즈 기자가 패널 토론을 진행했고 청중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크 운동의 교육효과와 코세라의 기본적 강의 내용 및 방식을 안내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왜 최고의 교육은 특권층에게만 주어지는 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해보고 진정한 '교육'을 위한 신(新)플랫폼에 대해 되짚어 볼 수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앤드류 응 코세라 공동설립자가 세미나를 통해 밝힌 무크 운동의 핵심은 반복 적인 수업과 업무 준비에 지친 교수자들의 시간을 확보하여 학생들과 더 많은 시간을 ‘공유’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효율적인 교수법 개발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컨텐츠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방법론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에는 ‘교수자와 학습자 간 인적 네트워킹’을 통해 학생들의 가슴속에 불을 지펴, 학습 내적 동기강화를 바탕으로 한 교육이야말로 진정한 교육 효과를 지닌다는 ‘교육 철학’이 깃들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피어 그레이딩 (동료간 채점 방식의 피드백)’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가는 활동을 일례로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시그니처 트랙’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다 신뢰성 높은 이수증 발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웹상에서 학생의 숫자를 포함한 학생들의 상세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업 중에 마우스를 몇 번 클릭하여 이 수업을 들었는지, 답안을 작성하는 키보드의 고유한 리듬감을 기억하는 등, 웹캠과 동시에 이중으로 학생의 신원 참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1C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고등교육에서는 소수의 전문가 보다 다양성과 독립성을 가진 통합된 지성이 올바른 결론에 가깝다는 ‘집단지성(集團知性, collective intelligence)’의 힘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교실 밖에서 학습하고(온라인 교육) 교실에 돌아와서 복습하는(오프라인 네트워킹) ‘전통적 교실 뒤집기’ 방식의 무크 운동을 통해 그동안 대중 교육에서 부족했던 ‘내적 자산을 키워 나가는 교육’이 다시 살아 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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