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정 기자 dreamshot@chosunbiz.com 주승호 인턴기자 techchosun@chosunbiz.com | 2013-05-24 조선비즈닷컴 ![]() ▲ 유명환 이분투 대표, 서우석 소프트웨어 교육봉사단 분과위원장, 조산구 코자자 대표 “올해로 72세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도 코딩 배우기에 나섰습니다. 누구든 의지만 있으면 코딩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지난 10일 조선비즈 연결지성센터에서 ‘국영수 그리고 코딩이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연결지성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조산구 코자자 대표, 유명환 이분투 대표, 서우석 소프트웨어 교육봉사단 분과위원장이 참석했다. 최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 IT 거물들이 잇달아 코딩 배우기를 강조하면서 ‘누구나 하는 코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딩이란 컴퓨터 언어로 명령문을 기술해 프로그램을 짜는 과정을 말한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조산구 코자자 대표는 “CEO도 코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인물. 그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갈수록 중요해지면서 코딩하는 방법으로 사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예전엔 코딩이 굉장히 어려웠지만 최근엔 구글링(구글로 검색하는 것)만큼 쉽기 때문에 누구나 도전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유명환 이투분 대표는 ‘펀 코딩 (Fun Coding)’을 강조했다. 그는 “코딩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면서 “흥미를 느끼게만 해주면 알아서들 코딩을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중학생부터 50세까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배우는 커뮤니티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사실 프로그램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끈기와 노력이 필요한데 이런 과정을 함께하는 동료가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며 “일반인도 참여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인구 130만 명의 유럽 작은 국가 에스토니아는 국가 차원에서 코딩 조기교육을 하고 있다. 코딩 의무 교육을 통해 미래 웹 개발자를 양산하는 것이 에스토니아의 목표. 국내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 봉사를 하는 곳이 소프트웨어 교육봉사단이다. 서우석 소프트웨어 교육봉사단 분과위원장은 “한국에는 학생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이 전무하다”며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이 IT 전문가에게만 필요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실제로 아이들의 컴퓨터 습득 능력을 보면서 깜짝 놀라기도 한다”면서 “자녀에게 컴퓨터를 가르치기 위해서 부모가 교육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컴퓨터 교육에 2시간 정도 투자하면 기초적인 코딩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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