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지성포럼]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 연결되는 ‘사물지능통신’

게시자: 윤일현, 2013. 10. 7. 오후 6:45   [ 2013. 10. 7. 오후 6:53에 업데이트됨 ]

류현정 기자 dreamshot@chosun.com

박정은 인턴기자 techchosun@chosun.com | 2013/06/16



“현재까지는 사용자가 사물에 직접 입력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사물이 사용자의 의도를 입력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지난 14일 조선비즈 연결지성센터에서는 ‘3년 후 세상을 흔들 사물지능통신’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진행됐다. 김용진 모다정보통신 부사장, 김정태 미래창조과학부 지능정책통신과장, 이윤덕 성균관대 정보통신대학 교수, 조승원 SK텔레콤 상무가 연사로 참여했다.


사물지능통신(M2M: Machine to Machine)은 모든 사물에 센서·통신 기능을 부가하여 지능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상호 전달하는 네트워크다. 해외에서는 IoT(Internet of Things)라고도 부른다. 흔히 접하는 교통카드도 사물지능통신을 쓴 예다. 현재 국내 사물지능통신 시장규모는 7201억원으로 15년에는 1조3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윤덕 성균관대 정보통신대학 교수는 사물지능통신을 “사람이 직접 입력하는 인풋(input)이 아닌 사물이 사용자의 의도(intent)를  파악하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언제(any time), 어디서나(any place) 연결됨’을 의미하는 유비쿼터스를 넘어 이제 무엇이든 연결되는(anything connected) 사물지능통신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에서 IoT산업을 맡고있는 조승원 상무는 현재 사물지능통신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금까지 사물지능통신은 커다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보안, 전력검침, 무선결제 등 특정영역에만 국한돼 있다”며 “사물지능통신을 정보 수집에 국한하지 않고 스마트폰과의 융합을 통한 양방향 통신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원 상무는 시장활성화와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정부, 산업계, 학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정태 미래창조과학부 지능정책통신과장은 “정부는 사물인터넷산업 육성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추진중이다”며 “정부가 나서서 산업을 주도하기보다는 업계가 발전할 수 있는 법·제도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정태 과장은 중앙 행정기구, 미래부, 협력업체가 함께 하는 사물인터넷 활성화 협의회 구축과 기존 놀이터에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융합된 ‘스마트 놀이터’, ‘사물지능통신이 기여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구상도 밝혔다.


사물지능통신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통합 플랫폼 구성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용진 모다정보통신 부사장은 “음료자판기부터 시작해서 가전, ATM까지 사물지능통신의 응용분야가 매우 다양하다”며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단말기 제작에 쉽게 응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다정보통신에서는 이를 위해 3년 전부터 미래창조과학부(당시 지식경제부)와 함께 표준화 통신 모듈(module)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사물지능통신의 확산으로 인한 보안 우려도 제기됐다.


김정태 과장은 보안 우려에 대해 “인터넷 신사업이 주는 혜택에 자동적으로 뒤따르는 것”이라며 개인정보유출을 방지하고자 미래부에서도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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