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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디베이트 결과

게시자: 윤일현, 2015. 8. 30. 오후 7:47
'유럽 국가들이 그리스의 부채를 탕감해주고 계속 금융 지원을 해야한다.'
주제로 진행된 준결승 디베이트 결과입니다.

1경기 3조(찬성)후공  vs  5조(반대)선공

결과 4 : 2   3조 승
 
2경기 2조(찬성)후공  vs  6조(반대)선공

결과 5 : 2   2조 승

두 경기 둘다 동전던지기에서 이긴 5조와 6조가 반대를 골랐는데 디베이트 결과는 다 찬성이 이기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1경기의 경우 찬성측은 지속불가능한 그리스 경제, 실효성이 떨어지는 앞선 구제금융 결과, 그렉시트의 위험성을 논거로 세웠고

반대측은 다른 국가들의 불만, 그리스 경제 불안으로 인한 지원의 의미 없음, 채무탕감이 아닌 그리스 개혁이 우선을 논거로 세웠습니다.

그 과정에서 반대측의 반박이 찬성측의 반박보다 좀 더 뛰어난 논리 전개가 되었고 양조 다 입안과 초점에서 시간 조절이 조금씩 안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전원 교차질의가 인상깊었던 경기였습니다.


2경기는 찬성측의 EU 긴축정책 실패, 그리스 채무 규모가 크다, 경제상황의 문제를 근거로 세웠고

반대측은 다른 EU 국가와의 불공평, 그렉시트를 통한 위기 극복, 사회개혁 우선을 논거로 세웠는데

재미있는 점은 그렉시트가 앞경기에서는 찬성측의 논거였고 뒷경기에서는 반대측의 논거가 되었습니다.

그렉시트까지 가서는 안된다는 측면과 그렉시트를 통해 그리스가 살아나야한다는 관점이 있었는데 3조와 6조가 디베이트를 진행했다면

굉장히 흥미로운 교차질의가 진행될 수 도 있었을거 같습니다.

찬성측은 채권자로서 무분별한 대출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핵심 논거로 반대측은 책임여부와 그리스의 재생 가능성에 대한 부분을

핵심 논거로 세웠습니다. 6조가 좋은 자료를 찾아왔으나 그 부분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던것이 경기 결과의 분수령이었습니다.



'현재 한국 경제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
주제로 진행된 결승 디베이트 결과입니다.

3조(찬성)선공  vs  2조(반대)후공

결과 9 : 5    3조 우승

채점중에 동점자가 3명이나 나와서 근소우위로 판단해본 결승 디베이트는 

찬성의 근거로는 내수 활성화, 기업의 국내외적 경쟁력 강화, 가계부채 문제

반대의 근거로는 가계부채 위험 증가, 경기부양 효과 부재, 미국 금리와의 엇갈린 금리정책으로 맞부딪혔습니다.

찬성측은 가계부채에 대해서 좋은 반박을 했으며 반대측 역시 금리가 오를 시 국내 부채가 1%당 7조원이 상승한다는 내용으로 좋은 반박을

했습니다. 논거적인 부분에서 반대측이 부족했던 것은 없었으나 상대의 내수활성화 근거를 반박할 때는 조금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판단됩니다.

그 이유로는 미국 금리가 오르면 언젠가는 우리 금리도 오를것이다 그리고 빠르게 미국 금리를 따라갈것이다라는 가정이

실제로 요즘 전문가들의 전망과는 조금 엇갈린 내용이어서 설득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찬성측 역시 근처 아시아 국가의 근 5년간의 금리 변동 데이터가 있었다면 조금 더 쉽게 상대를 제압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해서 결승디베이트까지 완료가 되었습니다.

당일날 제가 말씀드렸듯이 준결승 주제의 경우 당일 신문에 독일이 그리스의 주요 공항을 40년간 아주 저렴한 금액에 임대한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이 기사를 잘 인용했다면 준결승의 결과는 충분히 반대조도 승리 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결승 주제의 경우 일주일간 두가지 새로운 주제로 디베이트를 준비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되어 결승의 경우 최근에 중국의 위안화 절하가

새롭게 반영된 금리 주제를 다뤄보고 싶었으나 생각보다 그 부분이 잘 반영되지 않은 부분은 있습니다.

결승에서 분해매핑만을 가지고 디베이트를 진행해보는 경험을 모두가 해봤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한정된 시간동안 최대한 많은 디베이트를 소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찾는다면 좋겠습니다.

긴 시간 동안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개별적으로 연락드리며 코멘트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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